야채 가게 사장님
- 야채 가게 사장님, 연필 오랜만에 그렸던 연필그림. 출장 중에 주말에 심심해서 그렸던 건데 3번 만에 완성했다. 첫 번째 러프 스케치가 망해서 지우개질 하고, 다시 그린 두 번째는 세부 묘사가 엉망이라 여분으로 남겨둔 앞장에 두 번째 스케치를 트레이싱해서 겨우 완성했다. A5보다 작은 사이즈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 야채가게 사장님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는데 생각대로 안돼서 속상했다. 좀 차원이 다른 환함.. 출장에서 돌아와서 야채가게 전체 풍경을 큰 사이즈에 수채화나 아이패드로 그려보고 싶었는데 스케치하다 멈춰 버렸다. 올해 안에는 완성해보자. 오늘 온라인 강의를 그렇게 듣고도 왜 효용감을 느끼지 못했는가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그림은 화면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육체적 기술과 감각이 필요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