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광대한 우주
무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과 같은 시간,
같은 행성 위에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며
Serendipity (2001) / Peter Chelsom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건 영화 세렌디피티를 본 후였는데 존 쿠삭과 케이트 베킨세일이 함께 세렌디피티에서 프로즌 핫 초콜릿을 먹는게 익숙해서 One fine day를 찾아봤더니 미쉘 파이퍼와 아이들이 먹었던 그 아이스크림이었던 것! 나중에 영화 제목을 먼저 정한 건지 레스토랑 상호로 영화 제목을 딴 건지는 조금 궁금했다. 뭐가 중요해. 저렇게 예쁜 케이트 베킨세일을 볼 수 있는데.
One Fine Day (1997) / Michael Hoffman
문득 세렌디피티라는 이 넓은 공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행운 같은 것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 이왕이면 이 삭막한 바위 덩어리 행성이 로맨틱해질 수 있도록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잡생각을 잠깐 떠올려 보았다. 어쩌면 지구가 태어난 것부터 거대한 세렌디피티의 연속이었을 테니. 너무 달달해서 혈당 스파이크가 올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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