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잡담

William Morris

야채타임스 2024. 2. 10. 16:07

- 윌리엄 모리스는 누구일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윌리엄 모리스는 영국 화가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라파엘 전파라는 양식의 그림을 그린 화가로 이 사조는 복고주의와 사실주의를 지향한 초기 르네상스 화풍으로 회귀하려는 미술 운동이었다고 한다. 일반 대중이 접하는 회화사에서 영국은 좀 변방에 있다 보니 보지 못한 화가였는데 코츠월드 여행 준비 중에 많이 언급되었다. 전통 회화가보다는 실용주의 디자이너에 가까웠고 미술공예운동을 통해 기계화와 대량생산으로 해체될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한 가구, 벽지, 커튼 등을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했고 이러한 움직임은 훗날 바우하우스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1896년에 [세상 끝의 우물]이라는 판타지 장편 소설을 발표하여 톨킨[반지의 제왕]과 루이스[나니아 연대기]에게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는데 그렇다면 판타지 장르의 시조새인 건가. 라파엘 전파가 현대 대중문화인 일러스트레이션, 인테리어, 북디자인, 애니메이션, 판타지 장르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하니 시조이신 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윌리엄 모리스는 노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노동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유토피아적 모먼트를 추구했던 사회개혁가이기도 했다고 한다.

 

화가, 디자이너, 작가이고 사회개혁가, 정치평론가, 환경주의자... 등등 정말 시대의 아이콘인 멋진 사람이었다. 창의력이 넘쳐흐르는 사람들은 정말 멋지다. 시류에 굴복하지 않는 힘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언제나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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